Surprise Me!

[그래픽뉴스] 올여름 전력

2021-07-15 0 Dailymotion

[그래픽뉴스] 올여름 전력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 수급도 비상입니다.

다음 주 더 강력한 더위가 예보된 상황이어서 대정전, 즉 블랙아웃 사태가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국내 전력사용량, 8만8천81MW(메가와트)에 달했습니다.

당초 전력거래소가 전망한 8만9천MW보다는 낮았지만, 폭염이 계속된 탓에 올여름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겁니다.

이에 따라 공급 예비율은 10.7%로 전날에 이어 간신히 두 자릿수를 지켰는데요.

전력의 추가 공급능력을 나타내는 수치인 전력 공급 예비율, 보시는 것처럼 최근 들어 뚝 떨어졌습니다.

예비율이 10%는 넘어야 돌발상황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에 관계 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어제 예비전력량은 8,053㎿를 기록했습니다.

정상 수준이긴 하지만 작년엔 8월 25일이 돼서야 예비전력량이 1만㎿ 이하로 떨어졌다는 점에서 전력 수급 경보 발령 우려도 나오는데요.

정부의 전력 수급 관리 지침에 따라 예비 전력량이 7천㎿ 아래로 떨어지면 '모니터링' 단계로 들어서게 되고, 5,500㎿ 아래로 떨어지면 '비상조치'가 내려집니다.

이때부터는 예비전력이 1천㎿ 낮아질 때마다 준비 단계에서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경보가 발령되는데요.

전력수급 비상단계 발령은 2013년 8월 3단계인 '주의'가 발령된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예비 전력이 4천㎿로 예상되는 상황으로, 예측대로라면 '관심' 단계의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내려지게 됩니다.

전력예비율도 4.2%까지 내려가서 2013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낮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블랙 아웃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게 올여름 우리 앞에 놓인 또 하나의 과제일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